고양이 구내염 vs 치은염: 차이점, 증상, 관리법, 예방법까지 한눈에 정리!
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날, 밥을 잘 안 먹거나 입을 아예 벌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있어요. 처음엔 단순히 입맛이 없나 싶지만, 자세히 살펴보면 침을 질질 흘리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고, 사료를 앞에 두고도 한참을 고민만 하다가 결국 먹지 않기도 하죠. 이런 증상은 대부분 구강 질환, 특히 구내염이나 치은염과 관련이 있어요.
이 두 질환은 이름도 비슷하고, 증상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헷갈리기 쉬워요. 하지만 관리와 치료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정확히 구분하고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. 아래에서 차이점부터 예방, 관리 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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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내염과 치은염, 뭐가 다를까?
치은염은 말 그대로 ‘잇몸에 염증’이 생긴 상태예요. 주로 치석이나 플라그가 쌓이면서 생기고,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피가 나요.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.
구내염은 훨씬 더 범위가 넓고, 고통스러운 질환이에요. 입 안 전체, 즉 혀, 입천장, 목구멍까지 염증이 퍼지며 침을 많이 흘리고, 심한 경우 먹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죠.
간단히 정리하자면, 치은염은 입 안의 "잇몸에만" 생기는 염증, 구내염은 입 전체를 뒤덮는 염증이라고 보면 돼요. 구내염은 만성화되기 쉽고 치료도 훨씬 까다로운 편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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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증상이 보이면 꼭 확인하세요
침을 많이 흘리고, 입 주변이 젖어 있다
입을 잘 벌리지 않거나, 먹다 말고 도망간다
사료를 씹지 않고 꿀떡 삼키거나, 아예 거부한다
구취(입 냄새)가 심하게 난다
입 주변을 계속 긁거나 긁히는 상처가 있다
잇몸이 붉게 붓고 피가 보인다
위와 같은 증상이 2가지 이상 보이면,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받는 게 좋아요. 염증이 진행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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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?
플라그 & 치석
바이러스 감염 (칼리시바이러스, 헤르페스 등)
면역력 저하
고령화
유전적 요인
특히 노묘나 면역이 약한 고양이일수록 구내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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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?
치은염의 경우:
스케일링을 통해 치석 제거
항생제 및 소염제 처방
구강 전용 스프레이나 젤 사용
정기적인 양치와 구강 케어 제품 활용
구내염은 조금 더 복잡해요:
약물치료와 함께 면역조절제 투여
상태가 심할 경우 전체 발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
부드러운 사료 제공, 자극적인 간식 금지
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기 검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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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방법은 없을까?
물론 있어요. 꾸준한 관리가 최고의 예방법이자 치료예요.
1. 정기적인 양치질 – 주 2~3회 이상, 고양이 전용 칫솔과 치약 사용
2. 입 냄새나 침흘림 등 초기 증상 관찰
3. 연 1회 이상 스케일링과 건강 검진
4. 구강 세정제나 입 안 스프레이 등 제품 활용
5. 스트레스 관리와 면역력 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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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강 건강은 곧 삶의 질
고양이의 구강 질환은 단순한 입 문제를 넘어서, 식욕, 체중, 면역력, 심지어 심장 질환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. 고양이가 평소보다 무기력해지고, 사료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졌다면 ‘설마’ 하지 말고 입안을 살펴보세요.
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고 맛있게 밥을 먹고, 기분 좋게 그루밍을 하며 행복하게 지내도록
매일의 작은 구강 관리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.
혹시 집사님은 어떤 구강 케어를 하고 계신가요?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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